저는 어제 아침에 휴가를 떠났습니다.

공항 가는 길에 뉴스를 보니 ‘검은 금요일’이라는 기사 제목이 보이는군요.

 

최근 며칠 동안 우리나라 주가는 크게 폭락했습니다. 우리나라 만이 아니라 세계 증시가 모두 폭락했습니다.

 

세계 증시가 이렇게 폭락하는가?

언론에서는 ‘더블딥’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사태는 더블딥이 아니라 08 4분기 이후 정해진 외길을 계속 걸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정해진 외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있고 대처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정해진 외길인 이유는, 가장 근본적으로는 과도한 신용팽창이 아직 전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 고통없이 경제가 순항할 있는 길은 없습니다)

 

 

물론 이번의 폭락을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은 존재합니다.

직접적인 촉발 원인은 미국이 디폴트 논란을 거치면서 확정해서 발표한 재정감축안 때문입니다.

08 사분기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를 떠받쳐 것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이었습니다. 경기부양책의 자금은 당연히 미국의 재정팽창(=국채 발행) 통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의 재정감축안이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보다 분명한 형태로 확정되면서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때문에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누누이 세계의 경제(그게 EU,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든 어디든 간에) 미국 경제에 의존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드려왔습니다.

이와 같은 의존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사태를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그래야 현재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있고, 앞으로 전개되어나갈 상황도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의존구조 때문에,

앞으로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서자 나머지 세계 각국의 증시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08 4분기 이후 이와 같은 현상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증시가 가장 크게 하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08 이후 안그래도 지나치게 높던 수출의존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니 다른 나라보다 크게 하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경제지표들이 좋게 나오자 미국에서는 QE3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아예 대놓고 요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QE3 나오면 효과가 있을까요?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논리 여하를 떠나서 감각적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느끼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대책은 나와봐야 효과가 없습니다.

모든 시장 참여주체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QE2 미약하나마 효과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일 있었던 것은,

조치가 ‘충격과 공포’라고 언급될 정도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QE2 달리 QE3 모든 시장 참여주체들이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조치가 취해져도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이상의 설명은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 측면에서 설명을 드린 것이고,

QE3 효과가 없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QE1 QE2 모두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동시에 시행된 것입니다.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난 것은 모두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때문이지 Fed 통화정책인 QE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진 상태에서는 중앙은행이 본원통화 공급을 늘려도 효과를 없습니다.

점을 분명하게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속지 않을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국 연방정부의 인사들이나 Fed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 마치 통화정책이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것처럼 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장심리를 조작하려는 목적 하에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입니다.

때문에 언론에서도 통화정책이 마치 경기부양 효과를 갖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만,전혀 그렇지 않으니 속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 QE3 시행된다 해도 이번에는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동반되지 못합니다.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QE1 QE2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동시에 집행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M3 감소추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프를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상황에서 모든 시장 참여주체들이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는 QE3 경기부양책도 동반됨이 없이 단독으로 시행되어봐야 효과가 없을 것은 뻔한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M3 그래프를 업데이트하여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달러의 환율이 어떻게 움직여나갈 지도 뻔한 것입니다.

08 4분기 이후 미국 경제에서 급격한 신용수축을 막아온 것은 연방정부의 재정팽창이었습니다. 현대 경제의 신용(통화) 시스템에서는 누군가 대출을 받아가야 신용창조가 이루어져서 통화량이 늘어납니다.

 

아무도 대출을 안받아가는 유동성 함정에 빠진 상태에서 국가가 나서서 국채를 발행(=국가가 대출을 받아가는 )함으로써 통화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막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감축안이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이 잡힘으로써 최후의 보루가 확실하게 사라져버린 셈입니다.

 

앞으로 미국 경제는 신용수축이라는 외길(보다 구체적으로 확실해진 외길) 걸어나가게 것입니다.

결국 통화량이 줄어드는 달러의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요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언론에 자주 언급되다 보니 이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미국의 지방채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지방정부(주정부) 파산이 앞당겨지고 일정부분 충격을 받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국보다 나머지 세계 각국이 충격을 받게 것입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당장 유럽 각국의 적절한 신용등급은 무엇이라야 하나, 라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때문에 며칠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스페인과 이태리의 국채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유럽 은행들 스스로가 국가의 국채를 시장에 내던지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에,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되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동안에도 미국채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결국 언론의 선정적이고 피상적인(깊이가 얕은) 보도와는 달리,

채권시장을 돌아다니는 돈들은 이미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피해는 대중매체에 휘둘리는 대중들이 떠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이 지금까지 자본주의 대중사회가 움직여온 방식이라고도 있습니다.

 

 

덧붙이는 :


저는
열흘 예정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지난 번에 출장을 다녀오고,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업무를 처리하고 하느라고 차분하게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금 글은 인사도 드릴 겸해서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이후로는 뉴스에 신경을 끄고 쉬려고 합니다. 다음 글은 2주쯤 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뒤로는 차분하게 글을 있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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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my
    2011.08.07 05: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세일러의 윗글에 대해 아래와 같은 의견이 있어 올려봅니다.
    ((( ))) 안이 세일러의 말이고, 그 외는 저자의 의견입니다.


    세일러, 개자식~ 주가가 좀 조정을 받으니 완전 신이났지??
    데드켓바운스라메? 시발놈아?
    2008년 말~2009년 초, 주가 950에서 치고 올라갈때
    데드켓바운스라고 니가 노래를 불렀쟎아?
    좀 올라가면 훨씬 더 떨어질거라고?? 기억 못하겠지?? 결과는 950에서 2170까지 올랐지??

    이번 건은 데드켓바운스를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네~시발놈아~
    950에서 2170까지 올라오는 동안 조정다운 조정 있었니?? 그리고, 나흘간 220 point 빠졌다 해도,
    그래도 1940이다. 최저가 대비 2배다 2배~

    (푸훗~ 주가 조정 끝내고, 치고 올라가면 또 무슨말을 할지~
    모두 제가 예상했던 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고 삐부리겠지?? 미친놈~)
    환율이 좀 더 올라야 하는데 조바심 나 죽겠지?? 겨우 10원 올라서??
    쓰레기 같은 놈~

    ---------------------------------------------------------------------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534945 / written by 쾌도난마

    세일러의 글에 이견을 달면서 먼저 제 견해가 옳다고 자신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이런 견해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증시가 왜 이렇게 폭락하는가?
    언론에서는 ‘더블딥’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사태는 더블딥이 아니라 08년 4분기 이후 정해진 외길을 계속 걸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의 폭락을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은 존재합니다. 그 직접적인 촉발 원인은 미국이 디폴트 논란을 거치면서 확정해서 발표한 재정감축안 때문입니다.
    08년 사분기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를 떠받쳐 온 것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이었습니다. 이 경기부양책의 자금은 당연히 미국의 재정팽창(=국채 발행)을 통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의 재정감축안이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보다 분명한 형태로 확정되면서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것입니다.)))
     
    짧은 글인데 아마 세일러의 글을 읽고 찬성누르시는 분들은 윗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 윗글이 팍스넷 게시판 같은 곳에 올려진다면 여러 이견이 달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인터넷에 ‘증시 폭락’ 이라는 단어를 넣고 뉴스검색을 하셔도 여러 가지 분석기사들을 볼 수 있고 증시 폭락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폭락의 직접적 원인이 미국의 재정감축안 때문이라는 기사는 찾아 보기 힘 듭니다. 다만 세일러 눈에만 그렇게 보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신문기사를 통해서 이번 주 증시폭락의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와 둘째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셋째로 헤지펀드들의 활약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다음은 세부적인 설명입니다.
     
    1) 유럽 재정위기
    신문기사들에 따르면 이미 7월 초순부터 미국계의 헤지펀드들이 이탈리아를 국채를 공매도하고 CDS를 매수하는 등 이탈리아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은 국채의 만기가 내년 2월에 많이 몰려있지만 이탈리아는 8월 467억 유로, 9월 686억 유로등 8,9월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 채권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헤지펀드의 채권거래에 따른 유동성 환경이 좋고 반면 국채의 절반 이상을 내국인이 보유하고 있어 대외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작지만 만기연장이 필요한 국채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만기연장 대기물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금리변동에 민감하다는 뜻이고 종합하면 공격하기는 좋지만, 국가 부도로 채권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탈리아가 이번에 헤지펀드들의 주공격대상이 되었고 공격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유럽증시가 가장 심하게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2)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미국은 8월 첫주에 ISM제조업지수가 기대와 달리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발표되었고, 2분기 gdp성장률도 기대에 한참 못미쳤습니다. 7월말에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28개월만에 최악으로 발표되었고 8월초에는 미국의 6월 소비지출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세일러가 말하는 재정감축안도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맞지만 그것만이 유럽과 한국 미국증시의 폭락의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3)헤지펀드들의 활약
    어제 기사를 보면 유럽, 미국 등이 망하면 망할수록 수익이 증대되는 헤지펀드가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럽의 재정위기를 부각시키며 국채금리 상승을 이끈 것도 헤지펀드들이었고 국내증시에서 대규모의 선물옵션의 투기적 거래와 주식의 공매도를 행하는 것도 헤지펀드들입니다. 주식게시판에는 흔히 유대 메이져 자본세력의 시세조종행위와 음모론등에 관한 글들이 여러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동감을 얻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들인지 거대 자본세력의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이 세계증시에 끼치는 큰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고, 이번 글로벌 증시의 폭락도 이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이미 일부 신문기사들에서도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누누이 전 세계의 경제(그게 EU든,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든 어디든 간에)가 미국 경제에 의존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드려왔습니다. 이와 같은 의존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사태를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그래야 현재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앞으로 전개되어나갈 상황도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의존구조 때문에, 앞으로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서자 나머지 세계 각국의 증시가 더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08년 4분기 이후 이와 같은 현상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증시가 가장 크게 하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08년 이후 안그래도 지나치게 높던 수출의존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니 다른 나라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글을 읽어보면 세계경제가 미국경제에 의존하는 정도보다 세일러의 미국경제 의존도가 훨씬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국이 세계최고의 파워풀하고 영향력있는 국가이고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 증시폭락건을 미국경제에 대한 세계경제의 의존도 때문이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헤지펀드들의 성공적인 활약으로 유럽재정위기 문제가 크게 불거졌고 더불어 미국의 각종 악화된 경제지표들도 힘을 보탠 증시의 폭락이 진행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증시하락률을 보면 독일 -12.89% 프랑스 -10.73% 영국 -9.77% 등으로 유럽이 가장 심했고 다음이 한국 -8.88%, 미국 7.19%, 일본 -5.42%, 중국 -2.79% 등이었습니다.
     
    유럽국가들은 이탈리아의 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폭락의 정도가 가장 심했고 미국은 악화된 경제지표의 영향과 유럽재정위기의 영향력 등으로 하락했고 한국은 세계 최대의 선물옵션시장을 가진 국가이고 그동안 유입된 외국자본의 규모도 크고 환금성이 매우 좋은 시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아시아의 중국, 일본보다 훨씬 큰 하락률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인의 선물환매도와 주식 공매도등으로 폭락을 위한 조건들도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이번에 헤지펀드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5일간 옵션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이 발생했고 최고 25,000%(250배) 까지의 수익률이 발생했습니다. 제로썸게임에서 누가 이득을 취했고 손실을 입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엔 헤지펀드들이 한국의 재산을 강탈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전세계증시를 대상으로 수시로 이런 식의 작전성 이벤트들을 벌이고 수익을 취하는 방법만을 매일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QE1과 QE2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동시에 집행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M3 감소추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프를 통해 객관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달러의 환율이 어떻게 움직여나갈 지도 뻔한 것입니다.
     
    앞으로 미국 경제는 신용수축이라는 외길(보다 구체적으로 확실해진 외길)을 걸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결국 통화량이 줄어드는 달러의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세일러 눈에는 참 뻔해 보이는 것도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8년부터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것이 뻔하다고 그토록 주장하더니 지금도 여전합니다. 지수 1200에서는 연기금에게 주식 매도하라고 편지를 쓴 적도 있고, 현대중공업이 최저가를 찍던 날은 앞으로도 장기간 대세하락할 것이라 단언을 하고, 환율에 관해서는 예측이 아니라 예견이라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달러매수를 부추긴 것이 기억납니다.
     
    M3가 줄고 있으니 즉 달러통화량이 줄고 있으니 달러 가치는 오를 것이라는 주장도 여전하군요. 4막5장님이 11년 1월 14일에 올린 “To 세일러 : 미국 통화량 M3 감소의 비밀” 이라는 제목의 반론글에 대해서 세일러가 먼저 반론을 하고 자신의 주장을 계속하는 것이 합당할 듯한데.... 세일러는 여전히 반론자들에 대해 답변이 없네요. 항상 자의적인 해석으로 점철된 자기주장만 하고... 하긴 그래도 고맙다는 댓글러들은 여전히 많으니 참 재미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당장 유럽 각국의 적절한 신용등급은 무엇이라야 하나, 라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 때문에 요 며칠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스페인과 이태리의 국채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유럽 은행들 스스로가 이 두 국가의 국채를 시장에 내던지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에,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되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동안에도 미국채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결국 언론의 선정적이고 피상적인(깊이가 얕은) 보도와는 달리, 채권시장을 돌아다니는 큰 돈들은 이미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피해는 대중매체에 휘둘리는 대중들이 떠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이 지금까지 자본주의 대중사회가 움직여온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당장 유럽 각국의 신용등급도 떨어져야 하나요? 무슨 강제적인 연동성이라도 있나요? 정말로 몰라서 묻습니다.
    정말로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서 스페인과 이태리의 국채가격이 폭락했나요? 헤지펀드들이 공격을 시작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국채가격이 떨어져왔고 8월초의 글로벌증시 폭락, 미경기 침체우려등, 독일 메르켈총리의 지원에 관한 미온적 태도 등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가 하락한 것이 아니고 단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 때문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가 폭락한 것인가요?
     
    아까 8,9월에 이탈리아의 국채만기가 몰려있다고 했는데 사실 미국의 국채발행도 8,9월에 몰려있습니다. 9월에 피크를 찍는다고 하고 8월에도 상당량의 장기채 발행이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미국의 국채 발행이 예정되어 있는 시기에는 이상하게 주식시장의 약세가 나타나곤 했다고 합니다.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그 때마다 연출되곤 했었고 덕분에 미국은 저금리 장기채로 성공적인 국채발행을 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기사를 보면 미국 국채값이 급등해서 마이너스금리도 출현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미국 모두 8.9월에 국채발행이 몰려있는데 이탈리아는 국채값이 폭락하고 국채금리는 디폴트라인이라고 하는 7% 간신히 아래에서 헤매고 있고 미국은 국채값이 폭등하고 마이너스 금리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이미 6월 7월부터 작업에 들어간 헤지펀드들의 역할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황상 증거가 상당히 높은 음모론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세일러는 채권시장을 돌아다니는 큰 돈들은 이미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09년 10년 지속적으로 외인자본이 한국증시로, 이머징국가의 증시로 밀려올 때 세일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핫머니라고 주장하며 증시하락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면 필요한대로 자기 입맛에 맞게 갖다 쓰는 세일러의 자의적 해석 능력에 탄복합니다. 그렇게 탁월한 자의적 해석능력이 있기에 지금도 달러환율이 어떻게 움직여 나갈지가 뻔하다는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세일러의 글을 읽고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라는 생각에서 이견을 적었습니다.
    세일러의 글을 읽고 추천을 누르시는 분들도 견해가 다른 분들의 글도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아고라 경제방에 4막5장님의 글들도 좋고, 와우카페 샤프슈터님의 글을 찾아 읽으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세분의 글 중에서 세일러의 글이 가장 편협하고 자의적 해석이 많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원달러환율 상승, 주가하락, 미국경제에 대한 극심한 의존성 등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객관적 뷰를 가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디 세일러의 애독자 분들도 여러 견해의 글들을 다양하게 읽으시고 치우치지 않은 뷰를 가지시기 바래봅니다.
    -----------------------------------------------------------------------
  2. 2013.07.11 09: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거지, 뭐가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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