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로 인해 꽤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유럽의 ECB가 하이퍼인플레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썼고, 이에 대해 보충 설명하는 글을 한 편 더 올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만, 설연휴의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보니 차분한 글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약속드렸던 글은 다음 주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 글은 인사도 드릴 겸 해서 가벼운 기분으로, 어제 미국시장에서 나타난 버냉키 랠리와 그에 대한 해석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지난 글과 다음 주에 올려드리고자 하는 글도 역시 ‘중앙은행’에 대한 글이니 오늘 이 글을 통해서 미국의 Fed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있는지 눈여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이 글은 아래 링크를 걸어드리는 지난 글에서 이어지는 글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아래의 글을 보지 않으신 분은 이를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글 링크: 폭등, Fed, 재고효과, 그리고 파블로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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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땡스 버냉키~S&P500, 강세장 진입 머니투데이 2012.01.26 오전 6:47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권성희 특파원,권다희 기자 ]뉴욕 증시는 25(현지시간) '버냉키 랠리'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거의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AMD 실적 실망에 하락하던 뉴욕 증시를 구원한 것은 FRB 저금리 연장 결정이었다.

 

이날 FOMC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의 사실상 제로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의 2013년 중반에서 저금리 기조를 더 연장한 것이다.

FOMC 특히 성명서에서 2014 앞에 '최소한(at least)'이라는 표현을 덧붙여 금리를 2015년까지 올리지 않을 있음을 시사했다.

 

성명서는 "세계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면서도 "최근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조짐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해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가계 소비는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기업의 설비투자는 주춤해졌다고 평가했다.(이는 지난 글에서도 지적했듯이 재고효과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택부문은 침체상태에 있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인플레이션은 안정을 낙관했다.

 

FOMC "향후에도 경기회복세가 완만하고 실업률 하락 속도도 늦을 "이라며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인해 경제 전망에 중대한 하강위험(significant downside risk) 있다"는 인식도 유지했다. (Fed 민간부문의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은 매우 완화시켜서 완곡어법으로 표현한다. 이를 감안하고 읽어야)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며 단기채권을 팔아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기존의 트위스트 조치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

 

이날 정책 결정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제로금리의 시한을 못박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통상 인플레이션 매파 총재 서너명씩이 반대표를 던지던 것에서 완연히 달라진 기류가 느껴진다)

 

◆버냉키 "추가 양적 완화도 여전히 선택 가능한 방안"

 

오후 1230 FOMC 성명서에 이어 오후 2시에 나온 경제전망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로 공식 제시됐다. FRB 인플레 목표치를 명시적으로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뒤이어 버냉키 FRB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경제에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났지만 경제가 강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 말했다.

 

그는 "확실히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지만 동시에 소매 판매와 같은 다른 영역의 결과는 혼재돼 있으며 유럽과 글로벌 경제 둔화세, 또 다른 일부 요인들에 의한 어려움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또 경제가 더 악화된다면 연준의 자산 확대, 즉 추가 양적완화도 여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 방안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향후 수년간 인플레이션이 FRB 공식 목표로 제시한 2%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부양이 가능할 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 대목을 주목해야 한다. 말은 ‘향후 수년간 인플레이션이 FRB 공식 목표로 제시한 2%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부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말이며, 만약 인플레이션이 FRB 공식 목표로 제시한 2%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추가 부양을 없다는 말이다. 이는 중앙은행의 존재 목적을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한 말이다.

이를 달리 해석해서 중앙은행인 Fed ECB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려고 작심하고 있다고 해석하면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

 

……

이날 FRB 성명서 공개 전에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이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한 지난해 12 미결주택 매매지수는 전달대비 3.5% 하락하며 업계가 예상했던 1% 하락보다 크게 부진했다.

 

주택 시장에 압류주택 매물이 늘어나며 주택시장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미결주택 매매란 매매 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택 거래건수로, 주택 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반면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하락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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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Fed의 발표에 대해 미국의 Fed Watcher(미국에는 Fed가 내놓는 발언을 해석하는 것만을 업으로 삼아 먹고사는 전문가와 회사들이 여럿 있습니다)은 다음과 같이 엇갈리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사 후반부에 소개되는 이코노미스트들 몇몇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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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연준 완화조치의 얼굴` 이데일리 2012.01.26 오전 6:5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결국 연방준비제도(Fed)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2013 중반`보다 늦춘 `2014년말`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것도 모자라 버냉키 연준 의장은 "경기가 주춤할 추가 부양책을 내놓겠다"고도 했다

엇갈리는 실적에다 조정양상을 보인 경제지표로 인해 시들시들하던 뉴욕증시는 연준의 완화조치에 환호하며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3대지수는 각각 8개월반, 6개월만에 최고수준까지 올라서며 완연한 상승추세를 만들어냈다

일단 시장도 대체로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다

헌팅턴애셋어드바이저스의 매들린 매트락 매니저는 "연준은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할 것이고 자금의 조달비용이 아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덕에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자금을 빌릴 있고 가계가 원하는 사기 위해 자금을 구할 있는 능력이 커질 이고 이는 경제 성장세를 높여줄 "이라고 기대했다.

( 사람은 완전히 엉터리다. 지금 실물 경제에서 기업들이 자금을 빌리고 있는가? 가계가 원하는 사기 위해 자금을 빌리고 있는가? 지금 경제는 유동성 함정에 빠진 상황이다. 사람은 발을 딛고 있는 실물 경제는 보지 않고 교과서의 이론만을 얘기하고 있다.)


"기업 이익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같은 완화조치로 인해 향후에도 전반적인 이익 전망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결정은 성장을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이론적으로 봐도 저금리는 모기지 리파이낸싱 수요를 높이고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고 기업 설비투자를 늘릴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역시 ‘이론’만을 얘기하고 있다. 금리를 낮춰도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예전과 같이 늘지 않고 있고,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역시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기 때문…)

이 덕에 이틀간 조금씩이나마 조정을 보인 증시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체력을 보충했다는 시각도 있다

하인스데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피츠패트릭 이사는 "오늘 애플 실적의 긍정적 효과가 아주 컸다" "오전에 시장은 조정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연초 3주일간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아주 견조한 수준이었고 적절하게 쉬어간 오히려 도움이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부양조치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쪽도 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좋지 않은 경기 판단도 우려해야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밀러 태박의 피터 부크바르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데도 연준은 오히려 성장에 대한 우려를 높였고 그들은 잘못된 차를 몰고 있다" "당장 자산가격을 끌어올릴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연준 정책이 주식시장에서는 반가울지 몰라도 실물경제 입장에서 보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거나 악재가 수도 있다" 지적했다

ICAP
에쿼티즈의 케니 폴캐리 이사도 "연준이 저금리 기조 유지를 1 이상 연장한 것은 또다른 부양 가능성을 열어둔 "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경제상황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있다는 신호이며 이에 따른 시장 랠리라면 진정한 펀더멘털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꼬집었다

모건키건의 케빈 기디스 애널리스트 역시 "주식시장은 부양책을 좋아하지만 연준의 관점이 옳다면 주식시장은 -특히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수도 있을 같다" "상황에 따라 오늘 지수가 상당기간 고점이 수도 있다" 우려했다.
(당장 오늘의 지수가 고점일 수도 있고, 지난 글에서 설명했듯이 내일 모레 4분기 GDP 속보치 발표시점이 분기점이 수도 있다. 어쨌든 시장을 떠받칠 에너지가 거의 모두 소진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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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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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1 14:3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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