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래프는 09 12월말 현재까지 미국의 M3 대 본원통화의 동향을 비교한 그래프로 책에 수록했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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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중 한 곳은 shadowstats.com인데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본원통화의 급팽창에도 불구하고 09 7월 이후 M3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의 최근 동향(4월말까지)을 업데이트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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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의 수축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들어 속도가 더 빨라지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09 7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근 1년 가까이나 M3가 지속적으로 수축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제도권 경제전문가 그 누구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 언론기사를 보면 'D(디플레이션)의 공포' M3의 급감을 연결지어 분석한 내용이 보입니다.

제도권 경제전문가가 M3의 급감에 대해 언급하고, 그 내용이 대중매체에 실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상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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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D의 공포'..이유는

아시아경제 | 2010-05-31 17:46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사상 최저 금리와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실제로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우려하는 것도 다름 아닌 인플레.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때아닌 'D(디플레이션)의 공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확산돼 주목된다.

(‘때아닌’이 아니라 이미 늦었다.)

◆ 고개 드는 'D의 공포' ? =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실시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 집중된 것과 달리 금융업계 전문가는 이보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아담 포센 영란은행(BOE) 정책위원은 영국이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고, 인터내셔널 머니터리 리서치의 팀 콩던 교수는 M3(총통화) 급감을 근거로 미국 역시 중장기적으로 경기 하강과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존도 마찬가지. 파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칼 웨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M3의 급감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09 7월 이후 1년 가까이나 지속된 ‘확실한 추세’이다. 이제야 우려하고 있다...)

초저금리와 전례없는 유동성 공급에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가 확산되는 이유가 뭘까. 업계 전문가는 주요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성장이 뒷걸음질 치고, 이는 결국 물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데만 집중할 뿐 정작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디플레이션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물가 지표에서 이 같은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아일랜드의 물가가 하락했고, 이밖에 5개 유로존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1%를 밑돌았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1.5% 올랐지만 핵심 CPI 3 0.8%에서 4 0.7%로 하락, 물가 하락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스페인의 4월 핵심 CPI는 이미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 디플레가 공포스러운 이유 = 경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에서 초래되는 경제적 파장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디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경우 소비자들은 지출을 늦추고, 나아가 생산과 투자가 꺾이고 내수 경기가 후퇴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특히 디플레이션은 눈덩이 빚을 떠안은 유럽의 재정불량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갈 수 있다. 실질 화폐가치를 감안할 때 채무 원금보다 상환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포센은 "미국의 경우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지만(이 부분은 착각. M3 그래프가 상황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래에서 후술.) 1990년대 일본과 마찬가지로 ECB와 연준도 천문학적인 유동성을 공급한 동시에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는 물가와 소비가 곤두박질칠 때 중앙은행이 꺼낼 수 있는 정책 카드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조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뿌리를 내렸으나 재정위기가 발생하면서 물가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스페인과 독일 등 유로존 주요국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을 급격하게 줄였고, 이는 결국 고용 감소와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
이밖에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규모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가져올 만큼 충분히 통화 공급량을 늘리지 못하는 한편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면서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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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포센 영란은행 정책위원이 "미국의 경우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지만”이라고 말한 부분은 착각일 뿐입니다.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결국 동전의 뒷면이라고 할 수 있는 ‘디플레이션도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인 셈입니다.

 

M3의 지속적인 수축은 실물경제 이곳 저곳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번에 올린 글, 계속 이어지는 미국의 은행 파산 행렬, 을 보시면,

미국의 지역은행 파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내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M3)이 계속해서 줄어들게 되면, 한계에 놓인 은행부터 계속해서 파산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미국 경제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행들이 계속해서 파산해나가면, 신용통화의 수축은 더욱 가속화하여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용통화의 수축이 바로 신용경색(credit crunch)입니다.

최근 유럽의 은행들은 신용경색에 시달리면서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Fed가 서둘러 달러화 통화스왑을 재개해준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신용수축은 미국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의 M3 수축이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강 건너 불’이 아닌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제 아고라에 올린 글, 최근 외국인 채권 매수는 오히려 위기의 징후, 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스왑베이시스’ 역전폭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는데, 미국 달러화의 신용수축은 여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동안 심연 깊은 곳에서 진행되어오던 M3의 지속적인 수축이 이제 겉으로 드러나는 경제현상으로 이곳 저곳에서 모습을 비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M3의 수축은 이제 1년 가까이 지속되어온 확고한 추세이기 때문에, 그 ‘수축’의 추세를 되돌릴 방법은 이제 없다고 생각됩니다.

 

Posted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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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1 01:3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행복과 기회는 우리를 위해 항상 열려있습니다.
  2. 2013.07.13 00:3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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