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공황의 징후신용수축

2. 지난 질문들에 대한 답변

3.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점검

4. 건설사 내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5. 경제진단은 본말전도를 경계해야 한다

6.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

 

 

 

영화 레미제라블과 관련한 글이 길어지면서 원래 써나가던, 현재의 경제상황을 진단하는 글이 좀 늦어졌습니다.

 

본격적인 분석을 해야 할 5번 글을 쓰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오늘은 다른 분이 쓴 글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글은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거듭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온몸으로 실감하는가, 뼈저리게 실감하는가, 가 관건일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현재 아파트 가격을 둘러싼 한국 경제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

아파트 가격에 대한 건설사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장황한 분석 글 여러 편 보다 오히려 더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드린 글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이 글을 통해서 현재 재건축·재개발 현장을 누비고 있는 기자가 전해주는 건설사 내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의 미래를 미리 알고 있는듯, 혹은 부동산의 미래를 그렇게 만들기로 작정한듯 시공사들은 모두 동일하다 …”

“왜 건설사들이 의도적으로 부동산 하락을 조장하는지 …”

등등의 구절이 나옵니다.

 

이 글은 ‘재건축재개발신문’이라는 소규모 인터넷 독립언론을 운영하고 있는 장창훈 기자님이 쓴 글인데,

저의 책 ‘착각의 경제학’에 대한 감상평을 겸해서,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건설사들 내부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소규모 독립언론을 운영하고 계시므로, 제가 글 전문을 전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링크만 걸어드립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꼭 글 전문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글 링크: 착각의 경제학, 집값 폭락 불가피

 

 

 

ㅇ 질문과 답변

 

그동안 주신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 글입니다.

(충분히 길게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요즘 제 글에 ‘도배’성 댓글이 워낙 많이 달린 관계로, 제가 혹시 정상적인 질문글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경우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빠뜨린 경우는 다시 한 번 달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꿈먹고

세일러님 안녕하세요? 댓글에 대한 답변을 주시는 것을 보고 감동되었습니다.
저도 질문드릴께요. 미국에서 폴볼커가 고금리 정책을 펼 때에 지독한 인플레이션이 진행중이어서 고금리시행의 이유가 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디플레이션(미국은 물가가 전혀 오르지 않고 있어요)인데 어떻게 고금리를 시행할 근거가 있을 수 있겠는지요?
그리고 친지를 통하지 않고는 책을 구매할 수가 없는데 혹시 아마존에 책을 올리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제가 아는 분이 어떤 분의 책을 그분과 토론하여 아마존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방법이 매우 쉽다고 하더군요.
미국에 사는 한인들도 생존을 위해 미국과 한국의 경제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13.01.26

 

답변:

1) 저 역시 지금은 디플레이션 환경이므로 고금리 정책이 나타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 아마존 책 판매 문제는 출판사의 소관사항인지라 출판사 담당자에게 님의 의견을 전달해두겠습니다. 그 전에도 국내의 인터넷 서점(예를 들어 이 글 말미에 링크를 걸어둔 곳 등)에서도 해외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동글네

쌀쿡은 달러를 계속 풀고 있습니다. ..5년전에는 외환을 걍만듀씨에 의해서 환개입을 한 것은, 확실한 거였구여. 오밥맛이 지속적으로 달러를 찍어낸다면.. 실물 금이 좋을 듯한데.. 여튼, 실물 금은 수년, 수십년 후에는 오르더라구요. 종이보다는,실물이...^^. 워낙에 종이전쟁이 보이는터라. 엔화, 위엔화, 유로.. 의견을 듣고싶어요13.01.27 

 

답변:

1) 저는 실물 금 가격이 앞으로 20년 가까이 장기 대세하락 하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신간 ‘착각의 경제학’ 5 7절과 7 3절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니 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 질문주신 엔화, 위엔화, 유로화에 스위스프랑을 더하면 2008 4분기에 세계 경제위기가 터지기 전까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던 통화들입니다.

현재까지 전개상황을 보면, 스위스프랑, 유로화,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섰고, 위엔화는 아직입니다.

제가 보기엔 위엔화가 최악의 통화인데 그 실체가 드러나는 속도는 가장 늦습니다.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약세로 가는 것이 빠를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에, 이는 역시 위엔화가 최악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스위스프랑, 유로화, 엔화, 위엔화 모두 달러화 대비 등락을 거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네 통화 모두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통화는 결국 그 나라 경제력의 반영입니다. 네 나라의 경제가 모두 미국 경제 대비해서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rooster

저는 최근 착각의 경제학을 읽은 독자입니다. 불편한 경제학부터 필자님의 논리적 완결성과 방대한 경제사적 지식에 많은 감명을 받고 있으며, 특히 마크파버나 쑹홍빙의 견해에 대한 필자의 판단을 명확하게 보여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3.01.29 

rooster

다만,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읽다가 다음과 같은 의문점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
정부가 중앙은행에 채권을 무이자로 떠넘기는 '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매입하는 ' 과의 차이가 결과적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것인가를 결정하는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쓰셨는데요,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무이자 (시장과 다른 이자율) 이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요? 

제가 판단하기로는 위의 가지 액션간에 본원통화의 양이라든지, 정부 부채의 ,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변화는 같은 것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13.01.29 

 

답변: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무이자(시장과 다른 이자율)이기 때문이 맞습니다.

다만 좀 더 부연하자면,

‘시장’의 신용평가(국가의 신용에 대한)를 거치는가의 문제입니다. 신용평가 결과 이자율이 매겨지겠지요.

1) 정부가 중앙은행에 채권을 무이자로 떠넘기게 되면, 무제한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2) 반면 정부가 시장을 상대로 국채를 발행하는 경우는 시장 이자율을 물어야 하고 무제한 발행할 수 없게 됩니다(그리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다음에 공개시장조작의 일환으로 중앙은행이 시중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은 1)번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mglass

gdp 대비 부채비율의 감소로 신용수축을 논할 있나요? 

 

3-3  여튼... 질문의 핵심은

   1) 현재 gdp 대비 부채비율은 정점을 찍고 하락중이긴 한데, 추세로 확인하기엔 좀 더 시간을 두고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점과...

(답변: 2009 1분기 이후 하락하고 있으니 벌써 4년째입니다. 추세 확인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2) gdp 증가율이 부채의 증가율을 넘어서는 현재의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현재 상황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중요한 문제일텐데..  당연히 저의 능력으로는 판단불가이고... 세일러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같은 뜻이지만, 부채의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못따라가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부채의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못따라가면 ‘경제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즉 지속가능성이 없는 것입니다. 이는 저의 독단적인 생각이 아니라 버냉키나 로버트 실러 같은 경제학자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착각의 경제학’ 3장에서 밝혀두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람직하기로는, 님께서 그린 그래프에서 60-70년대에 보듯이 그래프가 수평인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4-1 지금까지 세일러님의 애독자로써 나름 님의 생각을 추측해 보면

(부채/gdp 그래프가 계속 아래로 향할 것이라는 점이 님의 예측이라면...)

앞으로 공황을 겪을 것이라는 님의 주장의 핵심은

1) gdp 증가율은 부채 증가율 보다는 높을 것이다. & 2) gdp 증가율과 부채 증가율은 모두 '0' 이하일 것이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텐데... 맞나요?? 

(답변: 1)번 문장은 ‘부채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못따라갈 것이다’ 이렇게 수정하면 저의 생각과 같은데, 단 이 경우는 지금처럼 공황 초기 상황에서만 그렇습니다(아래 3번 단계로 넘어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2)번의 경우는 앞으로 공황이 심화되면(모두가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심화되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3)번 상황도 있는데, 공황이 심화되면 gdp 증가율과 부채 증가율이 모두 '0' 이하이면서(즉 감소하면서), gdp 감소의 속도가 부채 감소의 속도보다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가 어빙 피셔가 말한 ‘부채의 역설’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30년대 대공황 초기에는 이 현상이 실제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이 현상이 나타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겪어봐야 아는 것인데,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그리파

토빈세 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영국을 제외한 EU에서도 토빈세 도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과 영국의 금융자본에 대해서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 없는데... 실제 도입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세 수입은 늘어나고 더불어 투기성 외화 자금의 유입이 줄어들게 되지만 기존의 외화자금이 급격히 유출되어 금융시장에는 한시적으로 악재지만 결과적으로는 환율이 상승하게 되어 수출업종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것 같은데... 또한 국채에도 토빈세가 붙는다고 하는데 그럼 국채 가격은 어찌 될런지요? 13.01.31 

 

답변:

1) 님의 말씀 그대로, 우리나라에 토빈세가 도입된다면 투기성 외화 자금의 유입이 줄어들게 되지만 기존의 외화자금이 급격히 유출되어 결과적으로는 환율 폭등의 요인이 될 것입니다.

토빈세는 투기자금의 거품이 끼기 전에 도입했으면 바람직한 제도지만, 지금처럼 거품이 이미 잔뜩 낀 상태에서 도입하게 되면 오히려 금융시장에 더 큰 충격을 가하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현재의 토빈세 논의는 이 점을 간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2) 국채 가격과 토빈세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는 국채 매입 수요를 약화시키는 측면이 있겠지만, 앞으로의 국채 투자는 단기매매보다는 장기투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해피맨

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654684&pageIndex=1
세일러님 글에 대한 님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13.02.01 

 

답변: 웹주소를 따라가면, ‘해당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로 나옵니다.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

 

 

james

세일러님,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단기적으론 환율 상승의 압력이 더 클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통화량 수축의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james

세일러 님의 글에서 "자본"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답변:

제가 사실 두리뭉실하게 ‘자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대답하기 좀 난감한 측면이 있습니다.(자본이라는 어휘 자체가 원래 매우 다양한 뜻을 가지고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선 ‘자본’이라는 단어의 뜻을 사전(dictionary)적인 방식으로 정의하자면,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에 사용되는 가치의 축적분,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토지·건물·기계·장비 등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재"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들 자본재는 모두 ""으로 살 수 있습니다. "" 자체가 가치의 축적분이기도 합니다. 저의 글이나 책에서 사용되는 자본의 의미가 단순하게 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님께서, 통상 "자본주의"라고 말할 때 "자본" 정확히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질문해주셨는데,

이 경우에는 노동에 대비한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자본과 노동이 결합(여기에 자연자원이 더해져서)하여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생산활동에서 ‘노동에 대비한 개념’으로 ‘자본’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저의 글이나 책에서 사용되는 ‘자본’이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대상 역시 이처럼 자본주의 체제에서 ‘노동에 대비한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은 이윤을 창출하고 축적함으로써 끊임없이 자신을 확대 재생산합니다. 계속해서 스스로를 팽창시켜 가는 것이지요.

이 팽창이 지나칠 경우(혁신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분 이상을 자본이 가져갈 경우) 자본주의 체제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지금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이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즐거운 설 명절과 연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설 연휴 보내고 나서 본격적인 분석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로나온 책 링크: 착각의 제학

 

 

 

Posted by sailor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13.03.24 06: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행운 만이 개인 능력 당신이 일생 동안 도와 드릴까요 평생 할 수 없습니다 않습니다.
  2. 손님
    2014.05.28 17: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녕하세요..

    abc1234
  3. 손님
    2014.05.29 14: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녕하세요..

    abc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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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의 책, '착각의 경제학'과 '불편한 경제학'의 보충 원고를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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