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0% 할인

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

1만종 반값!

 

 

위 구절은 필자가 애용하는 인터넷서점 초기화면에 큼직하게 걸린 문구다.

 

이 때문에 필자는 오늘 하루 종일 책을 주문하게 될 듯 하다.

 

내일부터 책가격이 오른다니 미리 사놔야 하지 않겠는가

 

평소 눈에 띄는 책들을 인터넷 서점 보관함에 담아놓곤 했다.

책을 주문할 때가 되면 보관함을 열어 당장 사고 싶은 책을 주문하곤 했다

 

미리 왕창 사놓기 위해서 보관함에 몇 종이나 남아있나 봤다.

1,830종이다……  T.T

 

가격을 10,000원으로 잡으면 1 8백만원이니 저걸 다 살 순 없다.

고르고 골라서 사야 할텐데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어떤 책을 살까 고르는데 한참 시간이 걸린다.

1,830종에서 고르려면 거의 틀림없이 오늘 하루종일이 소요될 것이다

할 일도 많은데… T.T

 

 

이런 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일까….

 

다음 기사를 보니 나와 있다.

 

 

"재고 털자" 출판·서점가 땡처리 기승 서울경제 2014.11.19 오후 5:47

 

정부는 개정안이 결국 독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값 거품이 빠지고 다양한 책이 늘어나면 독자가 수혜자라는 취지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대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보조금 많이 주는 것을 금지시키면 결국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내려가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된통법(단통법,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의 판박이 아닌가?

 

 

필자는 도서정가제법이 시행돼도 결국 책값은 내려가지 않은 것이라는 데에 전재산을 걸고 문화부 장관과 내기를 하고 싶다.

이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과도 내기를 하고 싶다.

 

필자는 인터넷서점의 프리미엄 회원이다. 이 말은 필자가 매달 평균 10만원 넘게 책을 사고 있다는 말이다. 이 점도면 우량독자일 것이다.

세 권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세 권 모두 꽤 팔렸으니 작가로서도 출판계에 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독자(소비자)로서, 작가로서 전혀 도서정가제법을 원하지 않는다.

 

도대체 이런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나?

필자에게 의견을 물었다면 반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위 기사를 보니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나온다.

 

 

일반인 대상의 여론조사나 공청회 한 번 없이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왜 그 비용을 독자가 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이중호 미래출판전략연구소 소장은 "정부는 출판사가 자발적으로 책값을 내릴 거라고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일반인 대상의 공식 여론조사라도 한번 했으면 명분이 생길 텐데 그런 것 없이 출판·유통계 주장만 듣고 시행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서정가제법 입법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나 공청회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았다고 한다!

 

흥미로운 일이다. 민주국가에서 입법을 하는데 이렇게도 할 수 있는가

 

출판시장에선 작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들의 의견 역시 한 번도 묻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구의 얘기를 듣고 이런 법을 만들었을까?

 

 

독자 장성하(39)씨는 "새로 나온 책이야 그렇다지만 구간까지 비싸게 사라는 건 이해가 안되죠. 책이 일반 상품과 다르다지만 결국 업계만 배 불리는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독자들은 충분히 알고 있다.

업계의 배를 불리기 위해 이런 법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하지만 업계의 근시안적인 탐욕은 장기적으론 출판산업에 치명상을 입힐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소비자를 편드는 의견은 오히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나왔다. 지난 16일 조성익 연구위원이 내놓은 '도서정가제와 도서소비자의 편익' 보고서에서 조 위원은 개정안이 결국 책값을 올리고 도서 수요를 줄일 것이라며 이는 출판시장에도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필자는 평소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은 거의 지하철로 한다.

과거엔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이 그래도 제법 많았다.

 

지금은 거의 없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면, 굉장히 반갑다(동류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스마트폰에 치여 사라져가고 있는 책

도서정가제법은 이제 마지막 남아있는 독자들마저 스마트폰으로 가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업계는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독자들을 되돌리기엔 이미 늦으리라

 

 

추신:

민주국가이자 자본주의 국가에서 된통법에 이어 이런 법이 연거푸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아울러 독자들을 호갱님취급하는 이들에게 화가 난다….

 

 

 

연구소 링크: 우리미래연구소




Posted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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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흔
    2014.11.22 03: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중국인구 문제도 한국만큼 심각해 보입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the-one-terrifying-chart-that-shows-a-massive-chinese-slowdown-is-totally-unavoidable-2014-11



 

 

최근 러시아 디폴트 위기가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래 글목록에서 보시듯 우리 연구소에서도 여러 님들이 러시아 경제위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슬슬 불타오르는 러시아 사태 [1] 새글

https://i1.daumcdn.net/cafeimg/cf_img2/bbs2/a_level_25.gif 왕성한호기심

08:06

 

추락하는 러시아 루블화 [1] 사진첨부

https://i1.daumcdn.net/cafeimg/cf_img2/bbs2/a_level_25.gif 왕성한호기심

14.11.06

 

러시아 " 디폴트 위기 "- 한국의 현재 위치는? [5] 사진첨부

https://i1.daumcdn.net/cafeimg/cf_img2/bbs2/a_level_25.gif 댓끼리

14.11.04

 

푸틴의 러시아 -- 고급 두뇌들 엑소더스 (러시아의 미래는?) [1]

https://i1.daumcdn.net/cafeimg/cf_img2/bbs2/a_level_25.gif 댓끼리

14.11.04

 

[스크랩루블화 예금 이탈…금리 '초강수'  러시아 [2]

https://i1.daumcdn.net/cafeimg/cf_img2/bbs2/a_level_25.gif 비내리나

14.11.03

 

 

러시아가 이대로 계속 디폴트 위기를 향해 치달을 것인가?

 

아래 글을 참고한다면, ‘그렇다라고 판단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미국향 원유 가격 낮춤 [6]

푸코

14.11.04

 

 

푸코 님께서 올려주신 글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서 원유가격을 낮추려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원유와 천연가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 경제는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원유가든 루블화든 단기간의 하락폭이 컸으니 기술적 반등 구간이 나타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등이 나타난다면 반등이 기술적 단기 반등 것이고, 중기적 추세는 여전하리라고 봅니다.

(제가 굳이 중기라고 것은, 길게 장기 보면 중동에서 어떤 사태가 터지면서 유가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글을 쓰고자 합니다)

 

 

문제는 러시아 경제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원인인 원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가 러시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중동 각국, 중앙아시아 각국,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각국, 남아공, 호주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대다수 신흥국들에 영향을 미칩니다.

 

호기심 님이 올려주신 아래 글을 보면, 무디스와 S&P 벌써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습니다.

그동안 프린키피아 님이 신흥국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남아공 현지소식을 통해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어느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바로 윗단계까지 떨어졌군요.

 

 

드디어 시작인가요? [1] 사진첨부 새글

https://i1.daumcdn.net/cafeimg/cf_img2/bbs2/a_level_25.gif 왕성한호기심

14.11.07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보고자 하는 우리 연구소에서는, 이상과 같은 파급효과에 주목하면서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전반이 그러한 영향에서 자유로울 없는 것은 물론입니다.

 

생각에 러시아 디폴트 위기가 부각되면 당장 충격을 받게 한국인들은,

국내의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국제투자자본의 탈출, 자국통화의 가치 폭락, 이를 막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등등러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은 그대로 브라질에서도 나타나게 것입니다.

때가 되어야만 국내의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이 객관적인 사태 심각성을 깨닫게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브라질 국채 관련 글들을, 아래와 같이 채권 게시판에 올려두었습니다.

 

브라질 국채가 재차 인기라는데... ()

브라질 국채 4조원의 운명 ()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브라질 국채를 매수한 금액이 어느 5조원이 넘습니다.

 

동양증권이 고금리를 약속하면서 발행한 안전한 채권 투자했다 눈물 흘린 기억이 분명 엊그제일텐데,  

또다시 안전한 고금리 있다고 쉽게 믿어버리는 개인투자자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연구소 링크: 우리미래연구

 



Posted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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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우리미래연구소에서 실시되었던 미래예측 토론회에서 ‘2년 내에 중국에 금융위기가 발발할 수 있을까라는 소주제의 토론에 참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작성되었던 글임을 밝혀둡니다.

 

 

 

 

(앞부분 생략)

 

소주제와 관련하여 제가 제기하고 싶은 의문은 이렇습니다.

 

그동안의 토론 과정에서도 느꼈지만, 우리 모두가 '중국 공산당이 굉장히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높은 경제성장을 장기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 한 가지를 제외해 놓으면, 과연 중국 공산당이 어떤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준 게 있는지 의문입니다.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중국 게시판'에 올려둔 6편의 글에서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그 성장은 '요소 투입형 성장'이라는 한 마디로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거기에는 어떤 신비롭거나 대단한 무엇이 없습니다.

 

그 높은 경제성장은 이제 얼마 못 가 무너질 것이고, 그 동안 높은 성장을 즐긴 만큼의 부작용을 그대로 돌려줄 것(이는 소련의 붕괴와 그 후유증을 통해 이미 분명하게 입증되었다고 봅니다)이기 때문에, '훌륭한 지도력'을 입증해주는 증거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과연 중국 공산당이 훌륭한 지도력을 갖추었는지, 원점으로 돌아가 차분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래 신문기사 중간 중간에 저의 생각을 파란색 글자로 적어보았습니다.

 

 

 

 

서울경제

시진핑 열흘째 공식행사 불참 中 권력투쟁 리스크 불거지나

23| 기사입력 2012-09-11 18:06

 

경기 경착륙 가능성속

정가·민심마저 뒤숭숭

세계경제도 혼란 우려

경기하강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차기 지도자로 낙점된 시진핑 중국 부주석의 신병 이상설이 확산되면서 중국의 정가는 물론 민심이 뒤숭숭해지고 있다.

특히 10년 만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다음달의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목전에 두고 5세대 최고 지도자인 시 부주석의 돌연스러운 잠적은 그의 와병설을 넘어 베일에 싸인 중국 정치의 특성상 물밑계파 간 권력투쟁의 여파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안정적인 권력교체가 물 건너갈 경우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와 관련, 11일 최근 베이징 정가에서 차기 지도부가 바뀌는 '플랜B' 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예정된 구도는 시 부주석이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잇고 리커창 부총리가 원자바오 총리의 뒤를 잇는 것이다. 하지만 플랜B는 리 부총리가 공산당 총서기직을 맡고 왕치산 부총리가 총리직에 오른다는 것이다. 총서기는 후 주석을 포함한 역대 최고 지도자들이 겸했던 공산당의 1인자 자리로 리 부총리가 시 부주석 대신 총서기를 자리를 맡는다는 것은 최고 권력구도가 확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
당시 시진핑은 당원로들을 상대로 건곤일척의 승부수를 던졌고, 당원로들은 실제로 플랜B, 즉시진핑을 교체하는 카드까지도 검토했던 것이 사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 글 말미에 다시 살펴볼 것이다.)  


빈과일보는 시 부주석이 중풍이나 정신적인 문제를 포함해 중병을 앓고 있다는 설과 그가 지도부 내의 권력투쟁 압력을 견디지 못해 사직했다는 설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는 21일 광시성 난닝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에 시 부주석이 참석하기로 돼 있다면서 이 행사에도 시 부주석이 불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부주석이 운동을 하다 다쳤을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시 부주석은 지난 1일 베이징 중앙당교 개교식에 참석한 후 열흘 남짓 일절 공식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5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취소한 데 이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만남도 취소했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직전에 취소하고, 타국의 국가원수들과의 회담도 즉석에서 취소했다... 이는 국제 외교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의 국가 시스템이 그 만큼 취약하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 당국은 시 부주석의 이상설이 확산되자 10일로 예정된 헬레 총리와의 만남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지난주 후반 밝혔으나 이마저도 취소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례 브리핑에서 "시 부주석의 외부 활동계획이 있으면 그때 여러분에게 알리겠다"고 답할 뿐 소문의 진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현재로서는 시 부주석이 사고나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지 아니면 오는 10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권력투쟁 여파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진핑이 어떤 상태인지 거짓으로 둘러대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차기 지도자로 낙점된 시 부주석의 최근 정황이 후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파,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혁명 원로 및 고위 간부의 자제를 칭하는 태자당파 간에 차기 지도부 지분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정치 리스크에다 중국 경기는 7분기 연속 바닥을 모르는 하강 국면을 지속해 가면서 중국의 민심은 뒤숭숭해지고 있다. 당초 24분기 성장률 7.6%를 저점으로 상승 국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수출 부진에다 내수경기마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아직 중국 경기는 어디가 저점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이병관특파원 yhlee@sed.co.kr

 

中 ‘지도자 비밀주의’ 언제까지… 시진핑 잠적 소동 : 네이버 뉴스

원본 UR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526213

 

 

국민일보

中 ‘지도자 비밀주의’ 언제까지… 시진핑 잠적 소동

114| 기사입력 2012-09-17 18:31 | 최종수정 2012-09-18 00:39

 

중국의 차기 권력 시진핑(習近平·59) 국가부주석이 2주일 만인 지난 15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향후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 부주석은 19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을 만나고 21일부터는 광시장족자치구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고돼 있다.

하지만 중국 정계 내부의 권력투쟁설이나 시진핑의 심장병 등 건강이상설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시진핑이 사라졌던 지난 2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게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시절 이래 지금까지 국가 지도자의 건강 문제를 비롯한 사생활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마오쩌둥은 1965년 말부터 66년 중반까지 모습을 감췄다가 양쯔강을 헤엄쳐 건너 건재를 과시하면서 공식 석상에 복귀하기도 했다. (나중에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당시 모택동은 막후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고 있었다. 원래 모택동은 대약진 운동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공산당'에 의해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모택동은 공산당의 그와 같은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고 공산당을 거부할 방법을 필사적으로 모색했다그 결과가 바로 문화대혁명이다. 66년 중반에 모택동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었다. 문화대혁명을 거칠게 말하면, '공산당 밖'의 홍위병을 조직하여 '공산당'을 숙청한 사건이라고 할 수도 있다결국 잠적 기간 동안 벌어졌던 권력투쟁에서 모택동이 승리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중국 '공산당'이 대단한 지도력과 시스템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

샤오핑(鄧小平) 89 6월 천안문 사태 당시 한 달간 사라졌다가 등장해 무력 진압을 주도했. (나중에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등소평 역시 잠적한 기간 동안 필사적인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권력투쟁에서 승리한 결과 군부를 동원하여 강제진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덩샤오핑은 그 전에도 86 4월 말부터 7월 말까지 3개월여 동안 잠적해 개혁·개방 반대 세력에 의해 실각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시진핑도 여전히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고 대권 승계를 이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AP통신은 왕리쥔 충칭시 공안국장의 재판이 17일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최고지도부 물망에 오르내리던 앙뤼쥔을 일거에 몰락시킨 인물의 재판이지만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역시 중국 지도부의 비밀주의를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전문가는 “중국은 앞으로도 지도자의 행보와 관련한 비공개 원칙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는 이러한 관행이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 어울리느냐 하는 것이다. 한 서방 언론은 “중국은 그동안 경제는 발전해 왔지만 정치는 전혀 진화하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하버드 대학 중국 전문가 로더릭 맥파콰 교수는 “중국 당국이 오늘날 세계화된 강대국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상의 어느 나라가 중국을 신뢰할 수 있을까...)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GoodNews paper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시진핑 잠적,국가지도자의 신뢰도에 손상 : 네이버 뉴스

원본 UR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2440264

 

세계일보

 

시진핑 잠적,국가지도자의 신뢰도에 손상

기사입력 2012-09-17 13:42

 

[세계파이낸스]

중국의 차기 권력 시진핑(習近平.59) 국가부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사라진지 2주일만인 15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번 잠적으로 국가지도자로서의 신뢰도에 손상을 입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중국 정치 전문가들은 시 부주석의 신병 문제에 대한 공산당의 처리 방식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지도부의 측근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단지 수영을 하다 등에 다치는 정도의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공산당은 이를 국가 기밀로 유지했다.

이 때문에 시 부주석이 15일 베이징(北京)의 중국농업대학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2주일 간 심장마비설에서 암살기도에 이르기까지 그의 신상에 대한 온갖 억측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의 중국 전문가 로더릭 맥파콰 교수는 "중국 당국이 오늘날 세계화된 강대국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차기 지도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최소한 이번 사안에 어떻게 대처했어야 했는지에 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시 부주석의 잠적은 10년 만의 권력교체가 이뤄질 제 18차 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를 수 주일 앞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앞두고 당의 비밀유지 성향이 지니는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시 부주석은 오는 10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직에 오르는데 이어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의회격)에서 국가 주석직에 취임할 것이 확실시 된다.

시 부주석은 그러나 엄밀히 말해 정치적으로 발전된 국가가 아닌 경제적 진전을 이룬 국가의 권력만을 지니게 되는 셈이다.

유라시아 그룹의 중국 분석가 다미엥 마는 "기본적으로 중국은 21세기 수요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20세기 초반의 유산을 물려받은 정치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은 최고지도부를 밀접 경호하고 이미지를 세심하게 관리하지만 그들의 건강문제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생활을 기밀로 유지한다. 마오쩌둥(毛澤東) 통치 시절부터의 유산이다.

마오도 종종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건강문제로 알려진 이유로 인해 1965년 말에서1966년 중반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양쯔강(揚子江)을 헤엄쳐 건너는 모습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공식 석상에 복귀했다.

중국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중심에 우뚝 서고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이런 구태를 그럭저럭 유지할 수있었다.

맥파콰 교수는 "국 지도부는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과 매우 활기없는 지도력으로 과거를 고집하는 것 간의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부주석의 건강이상에 대한 억측은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닷컴의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온라인에 의해 폭발적으로 나돌았다. 암살 기도설, 뇌졸중, 간암 초기 수술 등이다.

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시 부주석의 건강 이상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고 그의 생존을 확인해달라는 질문을 비난하기까지 했다.

아시아.태평양 위기관리소장 데인 캐머로는 "중국 지도부의 국민과의 소통 부재로 중국인들은 공산당 시스템의 약점을 간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중국인들'이 공산당 시스템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간파했다는 것이 올바른 평가일 것이다...)

중국인들이 "공산당 시스템이 약한 것일까? 이 시스템이 붕과하고 있는가? 이 제도가 현대 세계에 대처할 수있는가?" 등의 의문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시 부주석의 잠적이 눈에 보이는 손해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금융시장은 그의 동정에 관심을 집중했지만 루머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았다.

유라시아 그룹의 마는 "시 부주석 사태가 이번에는 손해를 끼지치 않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침례대학의 중국 전문가 장 피에르 카베스탕 교수는 "현 정권의 최대 위험은 그들이 정보 집중 환경에서 일부 문제를 합심해서 진지하게 시정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점점 정통성 위기가 악화되는 상황으로 치닫을 것이라는데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시진핑, 잠적했던 이유 알고 보니… : 네이버 뉴스

원본 UR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9&aid=0002617559

 

노컷뉴스

시진핑, 잠적했던 이유 알고 보니…

기사입력 2014-07-12 13:09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선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윤성호 기자/자료사진)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2 9, 차기 지도자를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당 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2주 가까이 종적을 감추면서 중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국가 부주석이던 시진핑 주석은 2012 9 1일 공산당 중앙당교(中央黨校) 교장의 신분으로 가을 학기 개강식에 참석한 뒤 9 15일 베이징(北京)의 중국농업대학(中國農業大學) 과학보급 활동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까지 만 14일 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기간 미국의 힐러리 국무장관과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및 덴마크 수상과 회견이 예정돼 있었으나 모두 취소되면서 갖가지 설이 난무했다.

당시 중국 공산당 핵심 지도부 사이에서 심각한 권력투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부터 '수영장에서 넘어져 다쳤다', '축구하다 부상을 입었다'는 얘기와 함께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중풍으로 당 중앙에 사직을 요청했다'는 건강이상설은 물론 심지어 암살설까지 제기됐다.

일부 매체는 영도자의 자리에 오른 중국의 혁명원로의 자녀 들을 지칭하는 '홍얼다이(紅二代)'들의 모임에서 다툼이 일어나 날아온 의자에 등을 맞아 이를 치료하기 위해 잠시 대중의 시야에서 모습을 감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코미디와도 같았던 시진핑 주석의 실종사건은 시 주석이 그 기간 혁명 원로의 후예들과 대거 만남을 가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던 것이라고 베이징 사정에 정통한 여러 명의 혁명 원로 후손들을 인용해 홍콩의 명보(明報) 12일 보도했다.
(
쉽게 말하면,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누가 혁명 원로 후예 그룹, 즉 태자당의 지지를 확보하는가 하는... 여기서 시진핑이 이겼기 때문에 복귀한 것이다.)


시 주석은 당시 베이징에서 혁명 원로 후손 대표와 산둥(山東), 화베이(華北) 지역의 주요 원로 후손들과 만났다.

여기에는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자녀와 예젠잉(葉劍英) 원수(元帥)의 후손, 쉬샹첸(徐向前) 원수의 아들 쉬샤오옌(徐小岩) 등이 포함돼 있으며, 만난 사람은 대략 백 명이 넘고 이들이 대표하는 혁명원로 후예는 1천명을 넘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2012 9 7일 시 주석이 후야오방 큰아들 후더핑(胡德平)과 사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고 이 역시 당시의 대규모 만남 가운데 하나였다.

이 같은 대규모 만남은 처음 있는 일,  주석은 좌파, 우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만났으며 단독으로 만나거나, 아니면 두세 가문을 함께 보기도 했고 여기에서 각 가족들에게 자신의 집권 이념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시 주석은 또 이들에게 자신의 정견에 대한 의견을 구했으며, 80%이상의 혁명 원로 후손들은 시진핑의 생각에 지지를 표했고 후야오방 후손 대표 10여명은 반대는 하지 않았지만 전적인 지지를 표하지도 않았으며 소수 인원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
여전히 일부의 반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혁명 후예들은 시 주석이 정군(政軍) 양대 부문에서 강력한 반부패활동을 벌이는데 좌파, 우파 모두 동의했고다만 '친소원근과 내외구분(親疏遠近、內外有別)'이 있어야 한다는데도 공통인식에 도달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대목의 의미를 간과하면 안 된다...)

시 주석이 권력교체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혁명 원로의 후예들과 대거 접촉한 것은 혁명 가문에 대한 존중과 기득권 인정 의사를 표명하면서 신의 집권과 정책 방향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은 태자당의 기득권을 지켜주기로 서약하고, 그들의 지지를 끌어내어 권력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시 주석 집권 이후 반부패 척결 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위는 정치적으로 다른 계파와 군대 고위층에 그치고 있으며 금까지 혁명 원로의 후예가 당한 적은 없다고 명보는 설명했다.
(
시진핑의 개혁이란 결국 반대파를 겨냥하고 있는 것 뿐이다. 지금까지 태자당이 당한 적은 없다... 결국 시진핑이 부르짓는 개혁의 한계는 명확한 것이다.)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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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사는 '대기원시보', 즉 파룬궁이 중국 밖에서 발간하는 신문이다. 중국 공산당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존재이므로, 기사의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도 있지만, 거꾸로 있는 사실을 분식하지 않고 그대로 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바로 위의 기사(홍콩 명보)는 아래 대기원시보의 보도보다 훨씬 뒤에 나온 것이다. 그런데 명보의 보도는 아래 대기원시보의 보도가 사실일 것이라는 심중을 더욱 굳히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저는 아래 대기원 시보의 보도가 사실을 반영하는 것일 거라고 믿는 편입니다...)


 

 

中 지도부, 보시라이 놓고 파벌 다툼 : 네이버 블로그

원본 URL: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ilha5&logNo=130170232394

 

 

지도부, 보시라이 놓고 파벌 다툼  중국뉴스/중국소식 

2013/06/15 09:22

지도부, 보시라이 놓고 파벌 다툼

 

 

보시라이 일당은 매우 폭넓게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에 어떻게 처벌 범위를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특히 저우융캉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 장쩌민파와 시진핑 진영 간의 관건적 문제이다. (AFP)

 

최근 다수 소식통에 따르면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재판이 곧 시작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시라이 처리를 놓고 중공 내부의 두 파벌 간에 누가 빨리 이 사건을 대충 매듭짓고 축소하려 하는지, 그리고 누가 이 좋은 패를 쥐고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려 하는지 드러나고 있다.

 

사건에 연루된 보시라이 일당은 매우 폭넓게 포진됐기 때문에 어떻게 처벌 범위를 규정하느냐 특히 저우융캉과 같은 ‘호랑이’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문제가 장쩌민파와 시진핑 진영 간의 다툼에서 제일 관건이 되는 문제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교전에서 ‘엄중처리’로 결정

 

2012 2 6일 전 충칭시 공안국 국장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으로 도주한 소식이 전해지자 중난하이 고위층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왕리쥔이 영사관에 들어갈 때 미국 측에 많은 비밀 문건을 건넸으며 왕리쥔은 체포 당시 “보시라이는 야심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크게 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시라이가 직접 군 병력을 이끌고 미 영사관을 포위했을 때 미 해병대 경비대원이 실탄을 소지한 상황이라 하마터면 총격 상황이 벌어져 심각한 외교 문제가 발생할 뻔했다.

 

그때부터 보시라이에 대한 처리문제는 중공 고위층의 주요 이슈가 되었다.
2012 3 14, 양회(兩會)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는 기자들이 보시라이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엄중 처리’ 견해를 밝혔으며, 다음 날인 15일 중공 당국은 보시라이가 충칭시 당서기 직위에서 면직됐다고 발표했다.

   
5, ‘엄중처리’에서 ‘축소처리’ 전환


2012 5, 보시라이 사건의 축소 은폐를 위해 중공 정권은 대대적인 공작에 나섰다. 후진타오는 200여 명의 간부가 참가하는 회의를 열어 일을 축소하고 타격을 최소화하기로 했으며 보시라이 사건을 18차 당 대회 이후 조용히 처리하려 했다.

 

전 충칭시 공안국 국장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으로 도주한 이후부터 보시라이 처리 문제가 중공 고위층의 주요 이슈가 됐다. Getty Images

 

그래서 보시라이 사건 처리가 ‘엄중’에서 ‘축소’로 전환되는 두 번째 변화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의 재판이 시작됐지만, 그녀가 보시라이와 함께 수백억 원을 횡령해 저우융캉과 손잡고 정변을 일으켜 시진핑을 밀어내려 했다는 사실이 은폐됐다. 또 그녀가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장기적출에 참여해 시신을 매매한 범죄 행위 등도 은폐됐으며 두 사람은 부부로서 많은 일을 함께 공모했지만, 보시라이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9 24일 왕리쥔에 대한 재판에서도 보시라이를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보시라이가 왕리쥔의 따귀를 때렸던 일 정도만이 외부에 알려졌다.
 
다시 엄중처리 방향으로 세 번째 전환

 

2012 8월 말, 중국과 일본은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로 충돌이 격화됐고 중국 각지에서 대규모 반일시위가 일어났다. 하지만 시위대에서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것, 보시라이는 인민의 것’ 등의 보시라이를 지지하는 의외의 구호가 나왔다.
  
9 3, 허페이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저우융캉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해외 중문매체에 구카이라이는 헤이우드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저우융캉은 여러 차례 감옥에 있는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를 찾아갔으며 저우융캉은 보시라이에게 “반드시 태양이 뜨는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시라이 지지자들의 반격으로 결국 이틀 후인 9 5일 저녁에 후진타오, 원자바오, 시진핑은 왕리쥔에 대한 재판을 즉시 열 것을 발표하게 된다. 그 전에 시진핑은 9 1일 중앙당교에서의 담화 발표를 끝으로 14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가 9 15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진핑이 14일동안 잠적한 이유는 만약 보시라이 사건이 흐지부지 처리될 때 자신의 향후 행보가 매우 불안할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보시라이를 제거할 수 없다면 보시라이 일당과 마오좌파(마오쩌둥 시대의 극좌 세력) 세력은 수시로 보시라이라는 시한폭탄을 이용해 시진핑을 압박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시진핑은 차기 주석직 사퇴를 언급하며 잠적하게 된 것이다.
 

작년 9월 시진핑이 주석직 후보 사퇴를 언급하며 잠적하자 중공 원로들은 몹시 당황했으며 결국 시진핑의 요구대로 보시라이의 신병처리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 (Getty Images)


시진핑의 사퇴의사는 마치 폭탄처럼 중공 고위층을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각파의 원로들은 공멸을 피하고자 더는 논쟁하지 않고 함께 시진핑에게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 각 파벌 간의 협상 결과 9 28, 보시라이의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고 보시라이가 7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해 보시라이의 정치 생명은 철저히 끝나게 됐다.
  
9 28일 유엔인권회의에서 중공의 생체장기적출을 질책하고 정치국이 여러 범죄를 열거하며 보시라이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하자, 중국의 인터넷에서 생체장기적출에 대한 봉쇄가 풀렸다. 그러자 장쩌민파는 보시라이를 구제하는데 실패했다고 단정했다. 즉시 방향을 전환해 보시라이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장쩌민도 보시라이가 반인도적인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18차 당대회서 축소방향으로 4번째 전환
 
2012 11 8, 후진타오는 18차 당대회 개막식에서 100분에 걸친 담화를 발표했다. 주제는 그의 마오좌파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담화는 전 세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후진타오가 마음속에 여전히 ‘마오좌파’를 신봉하고 있으며 그는 결국 중공이 길러 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후진타오는 결국 보시라이 처리 문제에서 조용히 끝내는 게 이후 자신의 처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축소 처리 방향으로 선회하게 된다.

 

3월 중공 양회서 다시 ‘엄중하게’로 전환

 

2013년 중공 양회가 개최되기 전에 호주 언론은 중공 당국이 보시라이의 베이징 집에서 2,270만 위안의 돈을 찾았으며 보시라이의 물주 쉬밍(徐明)의 자백도 확보해 보시라이가 부정축재 사실에 대해 부인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서 당국이 이미 물증과 증인을 모두 확보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보시라이 사건에 대한 재판을 그렇게 간단하고 형식적으로 치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보시라이 일당은 매우 폭넓게 연루됐기 때문에 어떻게 처벌 범위를 규정하느냐 하는 문제와 특히 저우융캉을 처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장쩌민파와 시진핑 진영 간의 관건적 문제로 알려졌다. (대기원 합성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처와 가까운 한 인사의 말에 따르면 보시라이 사건에서 드러난 일부 문제는 후진타오, 원자바오, 시진핑, 리커창 등을 매우 놀라게 했다고 한다. 보시라이 일당은 쿠데타를 위한 정치 강령과 각 절차를 이미 준비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원계획과 뉴스선전 강령도 갖췄고 군대 내 일부 고급 장교들과 모종의 밀약을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시라이의 뇌물수수와 횡령, 가족들과 부하들의 재산축적 그리고 몇 건의 암살 사건에 대한 혐의는 상대적으로 하찮아서 언급할 가치도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소 링크: 우리미래연구소



Posted by sai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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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바트로스
    2014.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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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한 상장회사 중국 법인장을 10년 했고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각 지역에 딜러들이 있어 각 지역별 상황을 약간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국에서 보기에는 사회주의라 투명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 상해는 한국보다 사업하기 좋습니다. 워낙 외지기업이 많다보니 몇 년동안 찾아오는 공무원도 없습니다.(물론 잘못한 것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시진핑이 잠적한 것은 당시 경찰,군을 총괄하던 쪼우융캉이 보시라이를 살리기위해 군을 동원하면서 북경에서 거의 총격전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라 경호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그 죄로 쪼우융캉이 구금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몇 달전부터 실물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보입니다. 그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의 돈 있는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지만 중국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향후 성장통을 겪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안 해봐서 한국 사정을 잘 모르지만 상해시의 중간층이상의 공무원들은 한국 공무원보다 열정 및 능력은 뛰어납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공무원 되는 것이 목적이지 공무원되고 나서 공부하는 사람있나요? 여기는 집단 학습도 많고 공무원들이 공부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현재 몸으로 느끼지만 중국 정부 정책도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하고 있습니다. (내가 종사하는 Textile 업계에서 느끼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안다면 새로운 부자를 탄생시킬 것입니다. 그것이 한국인이 되었든 중국인지 되었든……
  2. 워니둘아빠
    2014.11.06 19: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카페에 가입했습니다...항상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3. 검푸른심연
    2018.08.10 22:3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4. 검푸른심연
    2018.08.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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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검푸른심연
    2018.08.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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